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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G 송도 Hello World 24 후기 본문
3월 30일에 열린 GDG 송도 Hello World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Devfest Songdo 2023때 너무 좋았어서 또 신청하게 된 GDG였다.
저번 GDG 후기도 작성하려고 했는데 너무 완벽하게 적어봐야지하는 마음이 블로그 작성을 차일피일 미루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뭐가됐든 딱 따끈따끈한 후기를 투척하려고한다ㅋㅋ
티켓 값은 4만원이였고 이번엔 케이터링 서비스나 기업 부스들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선배 개발자분들의 여러 경험담들을 들을 수 있어서 다른의미로 배부른 시간들이였다.
아래는 들었던 내용들 정리 및 느낀점이다.
Session 1. 시니어가 말하는 성장할거같은 주니어의 특징
기술 & 태도 & 기타로 분류
[기술]
1. AI랑 친해지기
2. 꾸준히 글쓰기
퇴사후기 블로그로 잡오퍼가 가기도하고, 경력 성과를 이력서 작성시 링크 첨부하면 돼서 이런 실용적 관점에서도 블로그 글쓰기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연자분께서 추천하는 방식은 마크다운 방식으로, SEO 최적화해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을 지식이 낮은 대상으로 (주니어&학생) 단문은 주 1회, 장문은 한달에 1~2회 추천한다고 한다.
주제는 시장이 원하는 것 & 내가 좋아하는 것 & 남들이 안하는 것을 하면 좋다고 한다.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매번 컨퍼런스갈 때마다 듣게 되는 것 같다.
> 나에겐 꾸준히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글쓰기에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
3. 문제 해결 능력
- 클라이언트 요구 파악하기 (시장, 고객, 회사)
[태도]
1.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 새로운 기술/변화를 꾸준히 공부
- 나만의 학습 루틴 만들기 (스터디)
- 동기부여 (퇴근하고 공부하는 사람을 가까이 둬야한다.)
> 나의 학습 루틴을 만들어 봐야겠다.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모든 것을 회사에 쏟아붇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서 내게 남은 에너지가 없어서 꾸준히가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회사일을 적당히? 요령껏? 하는 것은 내 성격상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본 나의 학습 루틴은 "주말마다 스타벅스에 가서 한주동안 회사에서 개발하면서 알게된것 한가지씩 정리해서 블로그 글쓰기" 일단 이렇게 소박하게 잡아보고자 한다. 스스로 지키기 어려우면 스터디를 하라고하는데, 우선은 셀프모니터링 한달은 해보자.
[협업]
"상대방의 시간도 소중한걸 알아야해요"
이 세션에서 들은 말은 아니지만,
퇴근시간돼서 수정 기획안 틱 던지고 가면 남은 개발자들은 야근각이고,, 퇴근시간 되어서 구정빌드 틱 던지고가면 남은 QA 분들은 야근각이니 "6시 마감이면 4시까지 제출"을 원칙으로 하자. "마감, 일정관리 기준은 내 퇴근시간이 아니다" 그냥 오픈채팅에서 개발자 분들이 하는 얘기를 주워듣고 블로그에 남기는건데.. 정말 협업에서의 예의를 잘 알려주는 말인 것 같다.
1. 회의 예절
- 회의 무조건 잡지말고 구글캘린더를 통해서 그 사람의 일정 확인해보고 요청하기
- 회의 시간은 기본으로 30분하고 넘게 되면 다른 회의를 잡기
- 미팅 전 agenda와 미팅 목적 밝혀두기
2. 피드백 수용 기준
- 2명 이상에게 들었는가?
- 반복해서 같은 이야기를 듣는가?
- 신뢰할 수 있는 이가 말하는가?
3. 자기 반성과 회고
- 업무 일지 작성하기
- 회고의 목적에 따라 다른 템플릿
- 일못러 : 오늘 내가 배운것
- 인간관계에 취약 : 나를 힘들게한 사건과 나의 감정과 생각 (난가..?)
- 측정지표 (KPI) 가 있어야한다. (성과어필)
- 여기서 좀 웃긴게 있었는데 어떤 팀장님은 팀원들의 한숨 횟수를 자신의 KPI 지표로 삼는다고 한다ㅋㅋ
[기타]
- 멘토는 홀수로
멘토끼리도 의견이 갈리기 때문에
- 일에대한 가치관
나의 일에대한 가치관을 먼저 만들기
Session 2. 코드 뒤의 공허함 : 개발자의 내면 탐구
- 목표는 공허하게 만든다.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쏟아 붇는것이 좀 더 빠르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언정 좌절하게 되는 때가 더 많고 하루하루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몰입으로 가득찬 하루를 충만하게 보내면 그 과정의 결과로 목표를 이루면 목표는 부가적인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 외적 동기는 시간 간극, 보상적 한계, 역효과, 스트레스 , 번아웃을 야기한다고 하낟.
- 내적동기는 즐거움과 만족감, 충만함과 뿌듯함을 준다고한다.
나도 일하고 돌아올때 콧노래가 나올정도로 아 오늘 기깔났다하는 하루가 있는 반면 그냥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을 정도로 감정이 널뛰는데...
항상 남들이 말하는 1억이상씩 연봉받는 개발자. 개천재 개발자. 언제나 문제없는 개완벽한 코드를 짜는 개발자. 판교나 실리콘밸리 대기업에서 일하는 개쩌는 개발자가 되고 싶지만... 이것은 외적 동기인것 같다.
어차피 내가 갈망하기만 한다고해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인 비교로 나를 좀먹고 있을 뿐이다.
현실에 발붙이고 서서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면서 부가적으로 그런게 이뤄지면 좋고 마인드로 천천히 그러나 밀도있게 살아가야겠다.
Session 3. YOLO로 행복한 탑티어 개발자되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의 강연인데 저번 JSP를 next.js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세션이 너무 좋았어서 그리고 또 입담도 좋으셔서 주제는 끌리지 않았지만 또 듣게 되었다. 이번에는 친구를 꼬셔서 같이 들었는데 친구가 이 세션이 젤 재밌었고 유익했다고 했다. 그정도로 뿌듯했는데 ..
5년간 휴학해서 세계대회인 Imagine Cup을 참가하고 스타트업도 창업해보고 GDE도 되고.. 알차게 보내다가 30살에 졸업했다고 하시는데 정말 내겐 새로운 삶의 방향이였다. 1년 휴학도 남보다 뒤쳐지는것 아닐까 고민하고 고민했던 나였는데 나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오신것같다.
장학금 받으면서 졸업하면 무조건 KT에 갈 수 있는데. 대기업 네이버에 갈 수 있는데도 남들과는 다른 선택 오로지 자신의 흥미에 따라서 결정하고 그 길이 맞았음을 증명하는 그 삶이 멋있어 보였다.
기업을 선택할 때 기준이 "내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라" 이말이 맞는것같다. 어차피 나와 핏이 맞지 않는 회사라면 오래 버틸수도 없을뿐더러 서로에게 좋지 않다.
"실패해도 경험이 다음길로 인도하더라"
"실패는 잊혀지고 성공은 남는다. 그러므로 인생은 도전과 성공뿐이다.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그분보다 어리면서 항상 도전을 두려워했는데 이젠 좀 겁없이 내 흥미를 좇아봐야겠다.
Session 4. 1인 개발자로 행복하게 살기
K리그 프로그래머 블로그를 하고 계시고 커피한잔의 1인개발자이신 김재호님의 강연이였다.
막 바닥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핫한 세션이였다.
1인 개발자는 서버, 클라이언트, 기획, 디자인, 마켓팅, 고객문의를 다 맡아서 하게되는데
장점은 시간과 공간적 자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살 수 있다, 컴퓨터는 거짓말을 안한다.가 있다고 하셨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진짜 회사없이 아무것도 못할까??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재호님은 개발자는 사실 크리에이터나 작가와 같다고한다.
운전, 컴퓨터 조립, 해외여행이 한 번해보면 별거 아니였듯이 혼자 서버운영하는것도 큰게 아니고
틈새시장을 잘 찾아서 자본을 등에없은 팀이 쳐들어 오지않는 곳을 찾아서 또 너무 작은 틈새시장이 아닌것을 타겟팅해서 주제를 잡으면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시장이 큰건 팀이 있을때나 가능한 소리라며... 정말 맞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아이디어 자체의 가치는 거의 없으므로 많이 공유해라.
남들은 모르는 나만 보이는것.. 취미 생활등에서 찾아보고 ..
"읽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네가 그 책을 써야한다. - 토니모리슨 (노벨문학상 작가)"
1인 개발자의 덕목은 : 꾸준함 && !조급함 이라고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데 집중해야한다. 그리고 초기엔 비용통제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서버비용아끼기등..)
1인개발에 필요한것들을 회사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므로 일단 회사 열심히 다니면서 이런 길도 있다~ 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Session 5. AI 대학원을 가지 않고 커뮤니티에서 탑티어 학회 논문 작성하고 해외 갔다온 썰
대학원도 아닌 기업이 논문을 쓰는 이유가 난 항상 궁금했는데..
AI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고, 연구자 개인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고, 서비스 품질향상의 프로토 타입이 제작 가능하다. 라는 이유라고 한다.
박찬성님이 제1저자로 해서 논문을 내게 되었다고하는데 gradio, Hugging Face Space에 선공개 및 오픈소스화, 깃허브 Zero2Story (스타갯수) 등의 화제성이 논문 accept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NeurlIPS 학회다녀온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사실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요즘 핫한 LLM만 뭔지 알아듣고 다른 것들은 전부 못알아 들은것같다.
아무튼 논문을 쓰고싶다면?
모두의 연구소 Papershop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200만원 지원이 되고 (논문쓰려면 최소 600이상 발생한다고 한다 )
Google ML 커뮤니티에 Paper Writings Clubs에 지원하면 된다고 한다. (Arxiv.에 올리면 구글 티셔츠도 준다고..)
느낀점
아무튼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이 살살녹는 재미난 강연이였다.
이런 컨퍼런스를 다니는게 직접적으로 내 개발실력을 높여주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나의 인생의 관점을 넓혀주고 다음 스텝을 결정하게 될 때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강연해주신 분들이 모두 내 간접적인 멘토다.
생각보다 개발자에겐 다양한 삶의 방향이 있다는 것. 꼭 남들이 좋다고 하는 언어&회사에 갈 필요는 없다는 것.
조급함을 버리고 꾸준히 하루하루 살아가다보면 부가적인 것들은 따라온다고 하는 선배 개발자분들의 말씀이 마음을 울렸다.
일요일 오후 스타벅스에 앉아서 후기를 쓰고있는 지금 내일의 출근이 걱정되지만
내일은 좀 더 나은 마인드로 나은 결정을 하고 있는 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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